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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5] 베냉으로 출발하면서

이몽식 2023.01.15 10:43 조회 수 : 16

먼 길을 나서면서

두려움이나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서는 것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과의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나그네와 같이 가는 길이지만

기쁨이 있는 것은 홀로가 아니라

마음과 뜻을 같이하며

서로 기도로 밀어주고

서로 사랑으로 화답하는

지체들과의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먼 길이라 피곤할지라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큰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멀고 먼 이방 낮선 땅에

누군가를 찾아가서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며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길가며 겪을 수 있는 위험과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에도

믿음의 흥분과 격정으로

더욱 담대해지는 것은

이 길에는 온 열방을 향한

주님의 꿈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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