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고 나서야
인생을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깨달음은
지워지지 않는 상흔(傷痕)과
신음도 낼 수 없는 고통입니다
이별하고 나서야
사랑을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사랑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무너뜨린 외로운 사랑입니다
살아보고 나서야
서로를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당신은
그 어떤 것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유일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버리고 나서야
삶의 뜻을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삶의 뜻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단 한 번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죽어봐야
인생을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소망은
부활을 덧입는 그 날
주님과 함께
그리운 당신을 만날 분명한 확신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0 | [2014-05-04] 사랑하는 아들아 | 이몽식 | 2014.05.04 | 3816 |
1299 | [2014-04-27] 사랑하는 너를 보내며... | 이몽식 | 2014.04.27 | 3829 |
1298 | [2014-04-20] 부활의 아침에 | 이몽식 | 2014.04.20 | 4290 |
1297 | [2014-04-13] 진달래 | 이몽식 | 2014.04.13 | 3872 |
1296 | [2014-04-06] 목련(木蓮) | 이몽식 | 2014.04.06 | 3892 |
1295 | [2014-03-30] 다시 찾아온 봄 | 이몽식 | 2014.03.30 | 3893 |
1294 | [2014-03-23] 기다림으로 | 이몽식 | 2014.03.23 | 4411 |
» | [2014-03-16] 당신을 잃고서야 | 이몽식 | 2014.03.17 | 4559 |
1292 | [2014-03-09] 다시 오는 봄 | 이몽식 | 2014.03.09 | 4894 |
1291 | [2014-03-02] 사랑이 아니고는 | 이몽식 | 2014.03.02 | 4209 |
1290 | [2014-02-23] 당신이 떠난 빈자리 | 이몽식 | 2014.02.23 | 4256 |
1289 | [2014-02-16] 고독(孤獨) | 이몽식 | 2014.02.16 | 4150 |
1288 | [2014-02-09] 그리움의 저수지 | 이몽식 | 2014.02.09 | 3484 |
1287 | [2014-02-02] 그리움 | 이몽식 | 2014.02.02 | 4613 |
1286 | [2014-01-26] 당신이 떠난 뒤에도 | 이몽식 | 2014.01.26 | 4300 |
1285 | [2014-01-19] 당신을 보내고 난 후에야 | 이몽식 | 2014.01.19 | 4919 |
1284 | [2014-01-12] 사랑하는 당신을 천국으로 환송하며... | 이몽식 | 2014.01.12 | 4971 |
1283 | [2014-01-05] 새해의 기도 | 이몽식 | 2014.01.05 | 4157 |
1282 | [2013-12-29] 한 해를 보내며... | 이몽식 | 2013.12.29 | 4269 |
1281 | [2013-12-22] 기다림 | 이몽식 | 2013.12.22 | 4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