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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6] 참 잘오셨습니다

관리자 2006.04.15 23:00 조회 수 : 5575 추천:57

1912년 1,50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북대서양에 가라앉았던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처녀항해와 비극적인 침몰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타이타닉’은 신분차이를 극복하고 맺어진 두 남녀의 숨겨진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1990년대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탐사 작업을 벌이던 보물 사냥꾼과 과학자들은 궤짝 속에서 목걸이만 걸치고 있는 누드 그림을 발견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뉴스로 보고 알게 된 타이타닉의 생존자 101세 되는 로즈 할머니는 그 그림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히면서 80여년  전의 기억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여인은 무려 80년 동안, 단 4일간 사랑을 나누었던 잭에 대한 기억을 간직해 오고 있었습니다.

빙산과의 충돌로 배가 침몰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때에 잭은 로즈를 부서진 배의 파편 조각 위에 올려줍니다. 그 잠시 동안 잭은 로즈에게 반드시 살아남을 것을 부탁하고 차디찬 죽음의 바다 속으로 서서히 죽어갔습니다. 잭과의 그 마지막 대화를 회상하면서 로즈 할머니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He saved me, in everyway that a person can be saved’ 한국말 대사로 ‘그는 내 생명만 구해준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을 구원해 주었다.’라고 번역되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자신 안에, 자신의 기억 속에 살아있다고 했습니다. 무엇이 로즈로 하여금 17살에 만나 단 4일 동안의 나눈 사랑을 101살이 될 때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며 ‘아직도 그는 살아있다’고 이야기하게 했을까요?

바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진실로 사랑했던 사랑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고 떠올리면 여전히 따스함으로 다가오는 것이 바로 진실한 사랑입니다. 어느 때 보다도 이 시대는 사랑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와 드라마의 주제는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랑을 빼면 대중 문화는 설명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 사랑이라는 단어 앞에 외로움을 느낄까요?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우리 마음속에 감동을 갖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종종 사람들에게 물어 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을 제일 사랑하는 분이 누굽니까” 그러면 이상하리만큼 즉각적으로 답을 하는 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그저 싱긋 웃는 정도이거나 그런 질문을 해 하는가 하는 의아한 표정이 대부분입니다. 때로는 화를 내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이것은  에로스 차원이나 필레오 차원의 사랑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 자기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매달립니다. 내 마음을 채워달라고 합니다. “너 없으면 나 죽는다”고까지 하소연을 해 봅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인간의 마음은 더욱 공허해집니다. 오히려 사랑이란 이름으로 수만은 사람들이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사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간은 동식물이 아닙니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암꽃수꽃이 서로 꽃가루를 나누어서 번식하듯 그렇게 남녀간에 성생활을 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사랑의 전부가 아닙니다. 인간은 그것만으로 존재할 수 있는 저급한 존재가 아닙니다. 어떤 사랑도 메우지 못한 공백이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영혼이라고 합니다. 우리 영혼에는 창조자를 찾는 본연의 끝없는 절규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찾는 본능적인 절규가 있듯이, 아무리 주변 사람들이 어린아이에게 가서 위로하고 장난감을 주고 맛있는 것을 줄지라도 그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엄마를 찾는 애절한 소원과 갈증, 이것은 아무도 메우지 못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창조자 되신 하나님을 찾는 하나님의 사랑을 절규하는 공백이 있습니다.

이런 인생들에게 하나님은 사랑의 메시지로 당신을 부르고 계십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당신은 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참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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