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4-02-23] 당신이 떠난 빈자리

이몽식 2014.02.23 07:11 조회 수 : 4256

당신이 떠난 빈자리가

당신이 살아 있을 때는

그렇게 그 자리가

당신과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생명과 사랑으로

일구어진 정원(庭園)인지 몰랐습니다


당신이 떠난 빈자리가

당신이 살아 있을 때는

그렇게 그 자리가

당신과 나만이 낼 수 있는

독특한 삶의 빛깔인지 몰랐습니다

 

이제

당신이 떠난 빈자리를

당신 이 외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어

내 사는 날 동안

그리움의 형벌(刑罰)을

수없이 반복하여도

당신의 빈자리를

그대로 비어 두겠습니다


또한

당신이 떠난 빈자리에서

매일 당신과 함께

추억의 정원에 머물러

비 내리고 바람 불어

천둥소리가 울리고

먹구름이 가리고

별이 뜨는 밤에도

내 영혼 모질게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영원한 사랑으로

당신의 빈자리를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22 [2013-05-05] 디아스포라 이몽식 2013.05.05 46722
1821 [2013-05-05] 디아스포라 이몽식 2013.05.05 46659
1820 [2013-05-12] 울 어머니로만 사셨다 이몽식 2013.05.12 37489
1819 [2013-05-12] 울 어머니로만 사셨다 이몽식 2013.05.12 37409
1818 [2013-02-24] 임직을 축하하면서 이몽식 2013.02.23 32050
1817 [2013-02-24] 임직을 축하하면서 이몽식 2013.02.23 32034
1816 [2012-12-09] 나를 변화시킨 하나님의 말씀 이몽식 2012.12.08 14051
1815 [2012-12-09] 나를 변화시킨 하나님의 말씀 이몽식 2012.12.08 14050
1814 [2011-42] 예수 믿고 변화된 사람 관리자 2011.10.16 13825
1813 [2011-42] 예수 믿고 변화된 사람 관리자 2011.10.16 13803
1812 [2012-11-18] '잃음'과 '없음'으로 인한 감사 이몽식 2012.11.18 13271
1811 [2012-11-18] '잃음'과 '없음'으로 인한 감사 이몽식 2012.11.18 13264
1810 [2010-08] 브루스 얼마이티(Bruce Amighty) 관리자 2010.02.21 12841
1809 [2010-08] 브루스 얼마이티(Bruce Amighty) 관리자 2010.02.21 12839
1808 [2013-03-24] 내가 죽은 십자가(十字架) 이몽식 2013.03.23 12828
1807 [2013-03-24] 내가 죽은 십자가(十字架) 이몽식 2013.03.23 12821
1806 [2013-04-21] 새벽 봄비에... 이몽식 2013.04.20 12566
1805 [2013-04-21] 새벽 봄비에... 이몽식 2013.04.20 12542
1804 [2012-11-11]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이몽식 2012.11.11 12443
1803 [2012-11-11]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이몽식 2012.11.11 1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