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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38] 문만 열면...

관리자 2011.09.18 08:09 조회 수 : 5667

일생의 단 한번 사랑을 찾아
자신의 모든 것들을 만족시킬
충만한 사랑을 꿈꾸는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의 문을 열어 주세요.
사랑이 흘러 흘러들어 갈 수 있도록
이제 그만 문을 열어 주세요.

여기 저기 기웃 거리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랑을 찾아다니는 그대여!
사랑은 이런 사랑이어야 한다면서
수없이 자신의 경계선 앞에서 돌아서야 했던,
이것은 저래야 하고
저것은 저래야 하고
그대의 자기주장 앞에서
수없이 돌아서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
그대만의 사랑을 꿈꾸어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
늘 돌아서고 또 돌아서며
늘 자신의 울타리를 치고
그대만의 사랑을 꿈꾸었던 이여,
이제 그만 문을 열어 주세요.

사랑을 찾아 헤매는
그대의 빠른 눈과 귀를 그만 쉬게 하시고
그대의 빠른 생각과 코를 그만 쉬게 하시고
그 어떤 마음과 현실의 경계선도 내려놓으시고
다만, 다만,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도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라도
마음의 문만 열어주세요.
사랑이 그대에게 흘러가도록
사랑이 그대를 마음껏 적실 수 있도록
사랑의 향과 빛이 그대를 채울 수 있도록

마음의
문만 열면
그대는 이미 자유입니다.
그대는 이미 행복입니다.
그대는 이미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