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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9] 우리는 하나다

이몽식 2018.04.29 07:46 조회 수 : 883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판문각에서

남과 북이 함께

손잡고 만난 날

푸른 신록이 노래하고

봄꽃들이 춤춘다


이념으로 찢어진

한반도의 몸뚱아리

미움과 증오로

점철되어진

어둠과 질곡의 역사

칠십 여년


이제

소망의 불씨를 살려

막힌 담을 헐고

끊어진 철길을 이어

관용과 용서로

마음을 열고

평화로 가는 길

통일로 가는 길

우리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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