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대가
보고 싶을 때면
사람을 멀리하고
그대의 흔적을 찾아
수없는 길과 거리를
헤져 다녀보지만
이내 도착하는 곳은
그대를 볼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홀로 주저앉아
추억으로 그대를 만납니다
잡히지 않는
그대 모습에
그대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을 잊으려고
머리를 흔들어 보고
마음을 도려내고
기억을 잘라 버려도
그대를 그리워하는 한
계속 아리는 통증으로
하루하루 항상
함께 있는 그대를 만납니다
이제는
그대와 함께 했던 기억이
갈수록
더욱 더 또렷해지고 있어
다시 그대를 애써
찾아다니지 않아도
다시 그대를 힘써
잊으려고 하지 않아도
그대를 그리워함이
내 영혼에 길이 되어
흘러가는 구름과 함께
저 하늘 위로 가고 있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40 | [2015-02-0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이몽식 | 2015.02.08 | 3032 |
1339 | [2015-02-01] 인생의 깊이 | 이몽식 | 2015.02.01 | 3051 |
1338 | [2015-01-25] 마음의 선물 | 이몽식 | 2015.01.25 | 3076 |
1337 | [2015-01-18] 시간이라는 선물 | 이몽식 | 2015.01.18 | 3294 |
» | [2015-01-11] 그리움이 길이 되어 | 이몽식 | 2015.01.12 | 3259 |
1335 | [2015-01-04] 새해에는 | 이몽식 | 2015.01.04 | 3173 |
1334 | [2014-12-28] 2014년을 보내며... | 이몽식 | 2014.12.28 | 3317 |
1333 | [2014-12-21] 기다림 | 이몽식 | 2014.12.21 | 3285 |
1332 | [2014-12-14] 말씀과 함께 하는 삶 | 이몽식 | 2014.12.14 | 3365 |
1331 | [2014-12-07] 겨울 골짝에 눈이 내린다 | 이몽식 | 2014.12.07 | 3557 |
1330 | [2014-11-30] 교회여 꿈을 꾸어라 | 이몽식 | 2014.11.30 | 3480 |
1329 | [2014-11-23] 흐르는 삶이 되고 싶어라 | 이몽식 | 2014.11.23 | 3562 |
1328 | [2014-11-16] 감사묵상(感謝黙想) | 이몽식 | 2014.11.18 | 3416 |
1327 | [2014-11-09] 나를 길들이시는 주님 | 이몽식 | 2014.11.09 | 3631 |
1326 | [2014-11-02] 가을이 깊어갑니다 | 이몽식 | 2014.11.02 | 3589 |
1325 | [2014-10-26] 주님의 신부(新婦) | 이몽식 | 2014.10.26 | 3741 |
1324 | [2014-10-19] 하늘의 위로(慰勞) | 이몽식 | 2014.10.19 | 3619 |
1323 | [2014-10-12] 인생이해(人生理解) | 이몽식 | 2014.10.12 | 3569 |
1322 | [2014-10-05] 가을 단상(斷想) | 이몽식 | 2014.10.05 | 3554 |
1321 | [2014-09-28] 기침 소리 | 이몽식 | 2014.09.28 | 35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