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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5] 게으름을 이기라!

관리자 2008.08.31 04:27 조회 수 : 5604 추천:20

이번 주에 책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어렸을 적에 농사일을 도우면서 짜증내고 싫어하는 나에게 어머니는 늘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것이 눈이란다”며 나를 타이르셨습니다. 한 번은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보릿단을 탈곡해야 하는데 그것을 올려다보며 막막해 하고 있는 나에게 어머니는 또 그 말씀 “눈이 게으른 것이여. 내일 비가 온다는데 하는 데까지 해봐야제…” 하시면서 보릿단을 헐어 탈곡기에 넣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날 어머니와 나는 꼬박 날을 새워서야 그 높은 보릿단을 다 탈곡해낼 수 있었습니다. 하고 보니 정말 어머니 말씀대로 사람에게 제일 게으른 것이 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우리가 대부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눈 때문입니다. 눈은 우리의 삶을 밝혀 주지만 또한 우리의 장애가 될 때가 너무 많습니다. 눈이 주는 정보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묶여 버립니다. 그리고 눈이 주는 정보가 정확한 것 같아도 사실 정확하지도 않습니다. 미얀마에 윈게트라는 장군이 있었는데 부하들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정글을 꿰뚫고 지나간 뒤가 아니면 어떠한 정글도 돌파 불능이라는 보고를 하지 말라.” 이 말은 모순 같지만 부딪쳐보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실 상식과 현실이 항상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닙니다. 상식으로 보면 안될 일도 부딪쳐보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가 있어도 웃으면서 맞서 나가야 합니다. 이런 태도가 바도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의 원리입니다.  

발명가 에디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일도 실제로 부딪쳐보면 쉬운 일과 어려운 일, 그리고 불가능한 일의 차이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차이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부딪쳐 보지도 않고 너무 쉽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포기합니다. 그런데 왜 그리 쉽게 포기하는 것일까요? 포기하는 이유는 게으름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게으름의 뿌리는 무엇입니까? 게으름의 뿌리는 인생이 자기의 본분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진정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본분을 알면 게으를 수 없습니다.

학생은 학교에 공부하러 갑니다. 직장인들은 돈 벌러 갑니다. 사람들이 화장실에 가는 이유는 일보러 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식당에 가는 이유는 밥 먹으러 갑니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데는 가든 오든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 인생은 뭐 하러 왔습니까? 우리를 생명(生命)이라고 하는데 그 생명의 한자를 풀어 보면 살아있다(生)는 뜻입니다. 그런데 뭐가 살아 있느냐? 명령(命)이 살아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늘의 명령(天命)을 받고 그 명령을 이루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자들이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숨을 쉰다고 다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이 없는 사람이 죽은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은 나의 생명입니다.

그런데 너무 쉽게 생명을 잃어버리고 삽니다. 근본적인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예배자로서 하나님과 교통하면 사는 경건생활입니다. 매일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과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은 믿는 자의 생명입니다. 매일 주님과 교통하는 경건생활은 내 생명이 살아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도 일이 바쁘다는 이유 때문에 묵상과 기도를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또한 사탄은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지 못하도록 경건생활을 방해합니다. 사탄의 이런 공격에 넘어진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깨어 말씀과 기도의 예배자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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