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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세상 속에서 택하여

하늘의 백성으로 부르신 주님께서

바로 하늘로 데려 가시지 않고

우리를 다시 세상에 보내셨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우리와 같은 몸을 입고

우리와 같은 언어와 몸짓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 오시어서

우리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시어

때로는 비즈니스의 언어로

때로는 시장의 언어로

세상이 쓰는 삶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게 하시고

이 시대의 문화 속에서


더 이상 말이 아닌

삶의 선한 영향력으로

도무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삶의 현장에서

각양각색의 언어로

그리스도의 현존(現存)을 드러내어

세상을 치료하시고

세상을 구원하시는 일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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