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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고목사 2008.04.12 17:36 조회 수 : 21715 추천:83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향한교회 성도님들 모두 평안하시지요?   새로 리모델링한 교회를 사진으로 보면서 저희 가족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빨리 가서 예배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군요^^

주향한교회를 떠나온지 1년여가 되어 갑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한결 같이 여러분들 곁에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이 홈페이지에 매일 출석도장을 찍습니다.  그것도 여러번씩..^^

저희 가정에 작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아내가 둘째를 가졌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약 7주정도 되었습니다.    영국은 병원비는 안들어서 좋은데 진료는 진짜 형편없습니다.   아내와 진찰을 위해 갔을 때도 아무 검사도 않하고 아내의 말만으로 임신주기와 예정일을 결정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모두 그려려니 합니다.  제 아내를 위해 그리고 태중에 아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곳에서 언어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년정도의 단기 어학 연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어학 수준이 별로 없다는 것을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도전받고 전진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 기도중입니다.

한국을 떠나 필리핀으로 그리고 영국으로 오는 여정속에서 많은 경험들을 하고 그 안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또 주어진 사역을 진행하면서, 특히 이곳 영국에서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면서(주로 제3국에서 오신 목회자들로 아프리카, 인도, 동유럽 목회자들입니다.) 목회에 대한 고민들과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렇게 안빠지던 살들도 꽤 빠졌습니다.   일거양득인가요? ^^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선하신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영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는 SIM 영국/유럽 책임자로 계신 목사님도 있습니다.   또 스페인 국적을 가진 한국 자매를 통해서 스페인 한인교회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들이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선교 활동과 선교후원을 하고 있으며,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만간 그 교회들을 가보려고 합니다.     스페인 관광지로 섬으로 되어 있는 곳인데 한인들이 한 5천여명이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곳도 대부분 정착민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교회들도 꽤 크고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있지만 제가 주향한교회에서 받은 하나님의 간섭은 지금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조만간 잠시 한국에 들리려고 합니다.   아내 문제도 있고, 또 저도 한국에서 해야 할 일들이 좀 있을 듯 해서 계획 중입니다.   이일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가정은 날마다 주향한교회를 생각하고 그리워 하면서 기도합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기도때문에 저희 가정도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만날날을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침니다.   그럼 주안에서 날마다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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