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내게 흘리게 했던 눈물을 용서합니다.
아픔과 실망을 용서합니다.
배신과 거짓말을 용서합니다.
중상과 음모를 용서합니다.
증오와 박해를 용서합니다.
짓밟힌 꿈들을 용서합니다.
꺾여버린 희망들을 용서합니다.
비정함과 질투를 용서합니다.
무관심과 악의를 용서합니다.
정의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불의를 용서합니다.
분노와 학대를 용서합니다.
세상을, 그 안의 모든 악을 나는 모두 용서합니다.
" 나는 또한 나 자신을 용서합니다. 과거의 불행이 더이상 내 마음에 짐이 되지 않도록 해주소서.
슬픔과 원한이 있던 자리에 이해와 분별을 놓습니다. 분노가 있던 자리에 나는 내 바이올린에서 나오는
음악을 놓습니다. 고통이 있던 자리에 망각을 놓습니다. 복수가 있던 자리에 승리를 놓습니다.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사랑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빼앗겨도 줄 수 있고.
역경 속에 있더라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완벽하게 홀로 버려지더라도 손을 내밀 수 있고.
아무도 나를 믿어주는 이가 없을지라도 믿을 수 있습니다. "
그녀는 눈을 뜨고 ,두 손을 내머리에 위에 얹고는 천상으로 부터 내려오는 모든 권위를 갖고 말한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될 것입니다. "
*** 파올로 코엘료 (저) 장편소설 ALEPH 의 등장인물 힐랄의 기도문중 에서 ....
simon / 부연설명 : 이 기도문은 서양에서는 이미 알려졌던 기도문 이라고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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