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브르기니파소를 다녀와서

이재림 2006.02.13 02:25 조회 수 : 23499 추천:159

무엇부터 이야기를 해야하나요...
저는 처남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방금 도착했지요..
가서 매형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던 그곳에서 조금이나마
매형에 흔적들을 느끼고 왔습니다.
그토록 매형이 사랑하고 사랑하던 곳...
그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무엇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곳은 때가 묻어있지 않은 순수한 영혼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매형이 먼저 하늘나라에 갔다는 소식에 현지인 친구들은 넋을
잃고 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바로 굶주리고 배고픈,그리고 아무도 이야기를
하려 하지않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 그 사람들을 사랑하고 품으셨던 분...
참으로 허 선교사님이라야만 할수 있었던 일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분의 발자취들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제 눈으로 본 그곳의 모든 것들은 너무나도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5개월 동안의 짧은 선교를 위해서 10년이 넘게 기도하고
준비하고 계획 되어진 준비된 선교사...
허.. 태.. 준..
너무나도 아름다운 삶이었기에 현지인들이 그토록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하고 슬퍼하는 모습~~
저는 그들이 흘리는 눈물이 매형이 순교하면서 뿌리고 가신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르키나파소에 복음에 물결이.. 부흥에 물결이 일어나리라고
기도합니다.
이제는 떠나보내지만 부르키나파소에는 새로이 태어나는 작은
믿음에 불꽃이 하나둘씩 태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으론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 지금도 눈물을 감출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그분의 위로와
큰 계획을 기대해 봅니다.
여러가지로 함께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기도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계속 그곳, 부르기나파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홈페이지 사용시 정회원만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manager 2012.10.25 394866
97 성가대 기도제목 [2] 최현돈 2006.02.22 111979
96 결아. 고결. 빨랑 나오너라. [3] 관리자 2006.02.21 23799
95 성경쓰기 또 안되는데요 [1] 양은하 2006.02.21 21696
94 유초등부 23일 교회에서 캠프 합니다 박종희 2006.02.21 23334
93 구파를 마치고 [3] 김은희 2006.02.19 21824
92 구파이후...... [2] 차경희 2006.02.19 24593
91 구약의 파노라마... [3] 김혜란 2006.02.19 21321
90 창조,타락,홍수........... [2] 장현주 2006.02.19 24252
89 구약의 파노라마 그 이후 [2] 이은아 2006.02.18 24886
88 성경쓰기 되는데요.. [4] 이유진 2006.02.17 23989
87 구약의파노라마(구파)수료생들은 소감문을 이곳에 .... [1] 고강도사 2006.02.17 24420
86 결혼하세요. [2] 최영숙 2006.02.17 21727
85 구약의 파노라마는.. [1] 김은주 2006.02.17 21597
» 브르기니파소를 다녀와서 [1] 이재림 2006.02.13 23499
83 사랑하는 시동생을 떠나보내며...3 명선교회에서퍼옴,최 2006.02.10 24192
82 고 허태준 선교사 장례예배 안내 명선교회 2006.02.10 24473
81 자매님들의 기도속에 수술을 잘 받았습니다. [4] 이상희 2006.02.07 24129
80 깊은 묵상으로.. 정집사 2006.02.05 21808
79 선교회 사무실에 빈소가 마련되었습니다. 선교팀 2006.02.02 19918
78 허태준선교사님이 보내신 마지막 기도편지 [1] 선교팀 2006.02.02 24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