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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회도 경제위기 여파로 허덕

곽철용 2008.12.04 19:46 조회 수 : 18501 추천:66

기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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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사이트에 동영상 올려 '헌금 독려'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종교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의 가톨릭 교회들이 경제위기로 헌금이 줄어들고 있어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일간 르 파리지앵이 3일 보도했다.

불황 속에 교회를 찾는 신자들이 지갑을 닫고 헌금 액수마저 줄임에 따라 교회들이 늘어나는 유지관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 남서쪽 에손 도(道)에 있는 에브리 교회의 주교는 다급해진 나머지 교회의 인터넷사이트에 '위기에 처한 교회'란 제하의 동영상을 올려 신자들에게 헌금을 독려하고 나섰다.

파산위기에서 교회를 구하기 위해 긴급 헌금이 필요하다고 읍소한 이 교회의 미셸 뒤보스트 주교는 "우리는 심각한 적자로 위기 상태에 빠져있다"면서 헌금자를 찾아 나서야 하는 다급한 사정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에브리 교회의 유지관리비는 연 450만유로로 추산됐다. 그러나 작년 한해에 헌금으로 거둬들인 총액은 이에 못미치는 350만유로에 불과해 100만유로가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가톨릭 교구는 정교 분리원칙에 따라 국가에서 보조금을 일절 받지 않고 헌금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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