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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신자 작정(?)

신민철 2006.09.03 00:53 조회 수 : 18408 추천:160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신 덕택에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감히 지혜라고는 못하겠구요.)

저희 영사파트에 현지보조원으로 일하는 메르헨이 저의 태신자입니다.
여자분이고 8살 짜리 아들을 두고 나이는 74년 생이랍니다.
제 옆사무실에 있고 업무일로 아주 자주 자주 대화를 나눕니다.

제 입으로 이런말하기 뭣하지만.. 제가 평소에도 민원인들이나 현지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만두는 정원사에게 차비하라고 돈도 좀 주고(큰액수는 아니지만 현지인에겐 아주큰 돈)
몇일전엔 수고한다며 현지인에게 맛있는 밥을 산적이 있으니(한국인이 현지인에게 밥산적은
처음이라 합니다)  저를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시간이 좀 있어 "당신은 무슬림이면서 왜 5번씩 하는 기도를 안하느냐?" 등등 이슬람에 대해 질문을 했었어요.. 그리고 내가 관심이 있어 500년전의 십자군 악행 같은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고 제가 하나님을 믿게 된 동기를 말했더니 재미있게 듣더라구요.

여기에 착안한건데..

일단 영어를 말할줄 아는 이란인 엘리트를 공략할거구요.

또, 이사람들이 기독교인(특히 카톨릭)에게 받은 피해를 이해해야할것같습니다.(제가 공부한것들을 인용하면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그런것을 아는 외국인이있다는 것이 반가운듯..

  그리고 삶속에 신앙체험을 이야기 해주면 재미있게 듣더라구요(저도 나름대로 파란만장했습니다.)

이사람들에게 개종이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제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민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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