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땅이 썩어 아플 때도
침묵하던 하늘이
오늘은
고통스런 굉음을 내며
부르짖어 운다
더 이상
뜨겁게 달구어져
숨을 쉴 수 없는
속수무책 이 땅에
하늘은 한(恨)을 삭힌
울음을 쏟아낸다
천지를 삼킬
성난 파도처럼
더러운 것을 쓸어버리고
폭탄처럼 퍼부어
짙은 흑암이 사라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하얀 뭉게구름
햇살 머금고
파아란 하늘이
뽀얀 얼굴을 드러낸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57 | [2021-03-07] 마음의 상처(傷處) | 이몽식 | 2021.03.07 | 416 |
| 1656 | [2021-02-28] 봄이 오는 소리 | 이몽식 | 2021.02.28 | 372 |
| 1655 | [2021-02-21] 부르심의 길 | 이몽식 | 2021.02.21 | 370 |
| 1654 | [2021-02-14] 그냥 좋습니다 | 이몽식 | 2021.02.14 | 378 |
| 1653 | [2021-02-07] 갈대상자 | 이몽식 | 2021.02.07 | 410 |
| 1652 | [2021-01-31] 한국교회 민낯을 보며... | 이몽식 | 2021.02.01 | 497 |
| 1651 | [2021-01-24] 일상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1.01.24 | 469 |
| 1650 | [2021-01-17] 겨울밤 기도 | 이몽식 | 2021.01.17 | 1385 |
| 1649 | [2021-01-10] 새해 함박 눈 | 이몽식 | 2021.01.13 | 485 |
| 1648 | [2021-01-03] 산 소망의 새해 | 이몽식 | 2021.01.03 | 525 |
| 1647 | [2020-12-27] 한 해가 가는데... | 이몽식 | 2020.12.27 | 569 |
| 1646 | [2020-12-20] 임마누엘 성탄 | 이몽식 | 2020.12.21 | 510 |
| 1645 | [2020-12-13]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라 | 이몽식 | 2020.12.14 | 553 |
| 1644 | [2020-12-06]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교회 | 이몽식 | 2020.12.08 | 572 |
| 1643 | [2020-11-29] 열린 하나님 나라와 교회 | 이몽식 | 2020.11.30 | 540 |
| 1642 | [2020-11-22] 낙엽 | 이몽식 | 2020.11.22 | 1027 |
| 1641 | [2020-11-15] 고난 중에 일곱 가지 감사 | 이몽식 | 2020.11.15 | 680 |
| 1640 | [2020-11-08]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 이몽식 | 2020.11.08 | 2529 |
| 1639 | [2020-11-01] 가을의 기도 | 이몽식 | 2020.11.02 | 616 |
| 1638 | [2020-10-25] 주향한 교회여! | 이몽식 | 2020.10.26 | 7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