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부는
가을바람에
지난여름
무더위의 고통을
까맣게 잊었다
높아진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에
지난 모든 아픔을
순간 잊었다
하늘거리며
흔들리는 꽃잎에
의식하지 못한
진한 그리움이
갑자기 깨어났다
서늘한
아침저녁 공기에
잠시 더위로 잊은
마음의 노래가
깊은 침묵으로
절로 다시 살아났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83 | [2009-16] 부활의 주님과 함께 사는 행복 | 관리자 | 2009.04.19 | 5769 |
1482 | [2008-16] 인간의 끝-하나님의 시작 | 관리자 | 2008.04.20 | 5767 |
1481 | [2010-40] 죽음, 사랑과 승리 | 관리자 | 2010.10.03 | 5765 |
1480 | [2011-25] 복음의 채무자 | 관리자 | 2011.06.19 | 5765 |
1479 | [2008-31]일하는 만큼 쉬는 것도 중요하다 | 관리자 | 2008.08.02 | 5765 |
1478 | [2011-12] 일본 동북부 대지진 | 관리자 | 2011.03.20 | 5764 |
1477 | [2009-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 관리자 | 2009.12.13 | 5764 |
1476 | [2010-44] 멋있는 사람 | 관리자 | 2010.10.31 | 5763 |
1475 | [2010-39] 추석 단상(斷想) | 관리자 | 2010.09.26 | 5763 |
1474 | [2006-30] 일천번제 운동을 시작하면서 | 관리자 | 2006.07.22 | 5763 |
1473 | [2008-05] 설날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 관리자 | 2008.02.03 | 5759 |
1472 | [2011-17] 부활의 아침 | 관리자 | 2011.04.24 | 5757 |
1471 | [2010-34] 내 아바 아버지 | 관리자 | 2010.08.23 | 5756 |
1470 | [2008-05] 설날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 관리자 | 2008.02.03 | 5756 |
1469 | [2011-24] 성령님과 함께 하는 훈련 | 관리자 | 2011.06.13 | 5755 |
1468 | [2006-07] (弔辭) 허태준 선교사를 보내며.... | 관리자 | 2006.02.14 | 5755 |
1467 | [2010-44] 멋있는 사람 | 관리자 | 2010.10.31 | 5755 |
1466 | [2010-46] 가을 꿈 | 관리자 | 2010.11.14 | 5752 |
1465 | [2008-30] 꿈의 성취는 포기하지 않는 자의 몫 | 관리자 | 2008.07.27 | 5752 |
1464 | [2010-33] 나라 사랑의 그리스도인 | 관리자 | 2010.08.15 | 5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