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소낙비에
삶이 쏟아진다
빗소리에
각 세포마디에서
난리가 일어난다
빗물에
춤을 추고
게으른 마음을
흔들어 깨운다
그간
울지 못한 슬픔을
빗물에 핑계 삼아
아픔을 쏟아내는 눈물
병을 앓고 있는 세상을
씻어내는 비처럼
비를 맞고 난후에
더욱 환하고
깨끗해진 꽃잎처럼
생명을 적시는
눈물이 필요했던 거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2017-08-20] 비 오는 날에 | 이몽식 | 2017.08.19 | 1373 |
1471 | [2017-08-13] 여름날 | 이몽식 | 2017.08.12 | 1420 |
1470 | [2017-08-06] 나의 자랑 | 이몽식 | 2017.08.06 | 1443 |
1469 | [2017-07-30] 잠 못 이루는 밤 | 이몽식 | 2017.07.30 | 1369 |
1468 | [2017-07-23] 삶의 꿈길에서 | 이몽식 | 2017.07.22 | 1378 |
1467 | [2017-07-15] 기다림 | 이몽식 | 2017.07.15 | 1388 |
1466 | [2017-07-09] 거기서 손짓하시는 주님 | 이몽식 | 2017.07.09 | 1442 |
1465 | [2017-07-02] 감사의 제목 | 이몽식 | 2017.07.02 | 1475 |
1464 | [2017-06-25]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 이몽식 | 2017.06.24 | 1421 |
1463 | [2017-06-18] 6월의 밤 | 이몽식 | 2017.06.18 | 1439 |
1462 | [2017-06-11] 불어권을 개척하는 교회 | 이몽식 | 2017.06.12 | 1458 |
1461 | [2017-06-04] 동행 | 이몽식 | 2017.06.04 | 1418 |
1460 | [2017-05-28] 그대와 함께 했던 삶 | 이몽식 | 2017.05.27 | 1477 |
1459 | [2017-05-21] 마음의 고통 | 이몽식 | 2017.05.22 | 1457 |
1458 | [2017-05-14] 어머니 | 이몽식 | 2017.05.13 | 1548 |
1457 | [2017-05-07] 가족 | 이몽식 | 2017.05.07 | 1482 |
1456 | [2017-04-30] 참 좋은 당신 | 이몽식 | 2017.04.30 | 1518 |
1455 | [2017-04-23] 부활절 다음날 | 이몽식 | 2017.04.22 | 1526 |
1454 | [2017-04-16] 부활의 아침 | 이몽식 | 2017.04.19 | 1501 |
1453 | [2017-04-09] 십자가의 길 | 이몽식 | 2017.04.09 | 15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