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이
서녘을 붉게 물들이나 했더니
하늘은 하나 둘씩 별을 만들고
한 낮에 그렇게 푸르른 신록도
6월의 꽃들이 뿜어내는
꽃향기에 촉촉이 젖어드는데
나는 밤이 주는 고요함에
쉽게 잠 못 이루고
은총의 언저리에 서성거리다
꽃향기와 함께 바람에 흔들려
밀려오는 그리움의 고통을
사랑으로 애써 노래하다
하늘 저편 너머에서 들려오는
그분의 따뜻한 음성에
이 땅의 평화를 갈망하는 탄식으로
깊은 기도의 나락으로 떨어져
어느새 평안의 곤한 잠이 듭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63 | [2010-47] 감사 건망증 | 관리자 | 2010.11.21 | 5557 |
1262 | [2010-47] 감사 건망증 | 관리자 | 2010.11.21 | 5568 |
1261 | [2010-48] 충성과 게으름 | 관리자 | 2010.11.28 | 5722 |
1260 | [2010-48] 충성과 게으름 | 관리자 | 2010.11.28 | 5726 |
1259 | [2010-49] 비전 2011 "힘써 교회를 세우는 해" | 관리자 | 2010.12.05 | 5522 |
1258 | [2010-49] 비전 2011 "힘써 교회를 세우는 해" | 관리자 | 2010.12.05 | 5534 |
1257 | [2010-50]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삶 | 관리자 | 2010.12.12 | 5696 |
1256 | [2010-50]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삶 | 관리자 | 2010.12.12 | 5703 |
1255 | [2010-51] 축제와 기다림의 성탄 | 관리자 | 2010.12.19 | 5613 |
1254 | [2010-51] 축제와 기다림의 성탄 | 관리자 | 2010.12.19 | 5619 |
1253 | [2010-52] 삼백육십오일 | 관리자 | 2010.12.25 | 5654 |
1252 | [2010-52] 삼백육십오일 | 관리자 | 2010.12.25 | 5667 |
1251 | [2011-01] 새해, 새 아침 | 관리자 | 2011.01.02 | 5679 |
1250 | [2011-01] 새해, 새 아침 | 관리자 | 2011.01.02 | 5689 |
1249 | [2011-02] 그 날 먹을 것은... | 관리자 | 2011.02.20 | 5674 |
1248 | [2011-02] 그 날 먹을 것은... | 관리자 | 2011.02.20 | 5683 |
1247 | [2011-03] 눈 내리는 밤 심방 | 관리자 | 2011.02.20 | 5655 |
1246 | [2011-03] 눈 내리는 밤 심방 | 관리자 | 2011.02.20 | 5667 |
1245 | [2011-04] 청년과 염라대왕 | 관리자 | 2011.02.20 | 5615 |
1244 | [2011-04] 청년과 염라대왕 | 관리자 | 2011.02.20 | 5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