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그간 씩씩하게
참고 또 참고
잘 견디었는데
마음의 둑이 툭 무너지자
봇물 터지듯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산다는 것은
맑은 날에도
조각구름처럼
떠다니는 마음의 고통을
끌어안고 가는 것
누군가를 배려하고
섬기려 할 때는
보이지 않게
잔잔하게 흔들리는
마음의 고통을 지불하는 것
사랑하는 이들의
눈물과 탄식은
심연에서 터져 나오는
울음과 아픔으로
마음의 고통을 나누는 것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는
살이 에이는 아픔에
빗물처럼 땀이 쏟아지는
마음의 고통을 느끼는 것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영혼에 전해질 때는
바늘로 콕콕 찌르는
마음의 고통을 당하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63 | [2017-08-06] 나의 자랑 | 이몽식 | 2017.08.06 | 1424 |
562 | [2017-08-06] 나의 자랑 | 이몽식 | 2017.08.06 | 1426 |
561 | [2017-08-13] 여름날 | 이몽식 | 2017.08.12 | 1397 |
560 | [2017-08-13] 여름날 | 이몽식 | 2017.08.12 | 1408 |
559 | [2017-08-20] 비 오는 날에 | 이몽식 | 2017.08.19 | 1349 |
558 | [2017-08-20] 비 오는 날에 | 이몽식 | 2017.08.19 | 1353 |
557 | [2017-08-27] 그 분 안에서 | 이몽식 | 2017.08.26 | 1333 |
556 | [2017-08-27] 그 분 안에서 | 이몽식 | 2017.08.26 | 1346 |
555 | [2017-09-03] 불쑥 찾아온 가을 | 이몽식 | 2017.09.02 | 1353 |
554 | [2017-09-03] 불쑥 찾아온 가을 | 이몽식 | 2017.09.02 | 1358 |
553 | [2017-09-10] 하나님의 눈물 | 이몽식 | 2017.09.09 | 1310 |
552 | [2017-09-10] 하나님의 눈물 | 이몽식 | 2017.09.09 | 1314 |
551 | [2017-09-17] 가을 구름 | 이몽식 | 2017.09.17 | 1285 |
550 | [2017-09-17] 가을 구름 | 이몽식 | 2017.09.17 | 1289 |
549 | [2017-09-24] 어깨동무 | 이몽식 | 2017.09.24 | 1290 |
548 | [2017-09-24] 어깨동무 | 이몽식 | 2017.09.24 | 1294 |
547 | [2017-10-01] 나라와 교회를 위한 특별 기도회를 선포하며..... | 이몽식 | 2017.10.01 | 1316 |
546 | [2017-10-01] 나라와 교회를 위한 특별 기도회를 선포하며..... | 이몽식 | 2017.10.01 | 1324 |
545 | [2017-10-08] 긴 추석 | 이몽식 | 2017.10.08 | 1318 |
544 | [2017-10-08] 긴 추석 | 이몽식 | 2017.10.08 | 1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