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버릴 때가 온 줄 알고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사이로
붉게 타오는 얼굴
벌겋게 달아오르는 몸
노랗게 무르익은 마음
갈바람에 흩날리며
생의 絶頂(절정)에서
지난 계절 내내
그리 아끼던 자신을
대지에 훌훌 내려놓고
마지막 잎새까지
환희의 송가를 부르며
온 세상을 불살라
타는 그리움으로 물들인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2016-11-13] 가을 단풍 | 이몽식 | 2016.11.13 | 1773 |
| 1431 | [2016-11-06] 11월을 시작하면서... | 이몽식 | 2016.11.10 | 1788 |
| 1430 | [2016-10-30]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 이몽식 | 2016.10.30 | 1824 |
| 1429 | [2016-10-23] 하나님의 선교 | 이몽식 | 2016.10.30 | 1647 |
| 1428 | [2016-10-16] 파리에서 문안인사 | 이몽식 | 2016.10.30 | 1695 |
| 1427 | [2016-10-09] 가을바람 | 이몽식 | 2016.10.09 | 1819 |
| 1426 | [2016-10-02] 코스모스 | 이몽식 | 2016.10.02 | 1771 |
| 1425 | [2016-09-25] 가을 하늘 | 이몽식 | 2016.09.24 | 1744 |
| 1424 | [2016-09-18] 한 아이의 추석 | 이몽식 | 2016.09.17 | 1785 |
| 1423 | [2016-09-11] 혼인잔치 날을 기다리며... | 이몽식 | 2016.09.10 | 1717 |
| 1422 | [2016-09-03] 죽음 | 이몽식 | 2016.09.03 | 1700 |
| 1421 | [2016-08-28] 하루 만의 기적 | 이몽식 | 2016.08.28 | 1729 |
| 1420 | [2016-08-21] 청년들이 좋다 | 이몽식 | 2016.08.21 | 1698 |
| 1419 | [2016-08-14] 기도시간 | 이몽식 | 2016.08.14 | 1742 |
| 1418 | [2016-08-07] 그늘이 되고 싶다 | 이몽식 | 2016.08.07 | 1727 |
| 1417 | [2016-07-31] 바닷가에 서서 | 이몽식 | 2016.07.31 | 1778 |
| 1416 | [2016-07-24] 당신에 목말라 | 이몽식 | 2016.07.24 | 1767 |
| 1415 | [2016-07-17] 성내천 노을빛에 서서 | 이몽식 | 2016.07.17 | 1759 |
| 1414 | [2016-07-11] 나는 행복한 예배자 | 이몽식 | 2016.07.12 | 1869 |
| 1413 | [2016-07-03] 반년이나 남아 있습니다 | 이몽식 | 2016.07.03 | 17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