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갈무리 하는
비가 쓸고 간 뒤에
파아란 하늘이 열렸다
너무나
높아진 하늘에
마음의 창문을 달아
저 너머 하나님께 여쭈어본다
삶이 아파서
눈물 흘리는 이들이
누울 수 있는
잔잔한 호수가 있는지
길을 찾아
나선 이들에게
익어가는 가을에
피워낼 하늘 꽃이 있는지
그리운 사람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저 맑은 가을 햇살처럼
다시 볼 수 있는지
끝없이
이어진 하늘 끝
저 너머 창에 비친
가을 향기에 취해
어느새
깊은 잠이 들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43 | [2016-10-30]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 이몽식 | 2016.10.30 | 1798 |
642 | [2016-10-30]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 이몽식 | 2016.10.30 | 1810 |
641 | [2016-11-06] 11월을 시작하면서... | 이몽식 | 2016.11.10 | 1760 |
640 | [2016-11-06] 11월을 시작하면서... | 이몽식 | 2016.11.10 | 1768 |
639 | [2016-11-13] 가을 단풍 | 이몽식 | 2016.11.13 | 1747 |
638 | [2016-11-13] 가을 단풍 | 이몽식 | 2016.11.13 | 1758 |
637 | [2016-11-20] 11월의 감사 | 이몽식 | 2016.11.20 | 1771 |
636 | [2016-11-20] 11월의 감사 | 이몽식 | 2016.11.20 | 1781 |
635 | [2016-11-27]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청지기 | 이몽식 | 2016.11.27 | 1819 |
634 | [2016-11-27]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청지기 | 이몽식 | 2016.11.27 | 1824 |
633 | [2016-12-04] 회복을 꿈꾸는 교회 | 이몽식 | 2016.12.05 | 1697 |
632 | [2016-12-04] 회복을 꿈꾸는 교회 | 이몽식 | 2016.12.05 | 1702 |
631 | [2016-12-11] 왕이신 하나님 | 이몽식 | 2016.12.11 | 1770 |
630 | [2016-12-11] 왕이신 하나님 | 이몽식 | 2016.12.11 | 1778 |
629 | [2016-12-18] 기다림 | 이몽식 | 2016.12.18 | 1744 |
628 | [2016-12-18] 기다림 | 이몽식 | 2016.12.18 | 1754 |
627 | [2016-12-25] 12월 달력을 찢으며 | 이몽식 | 2016.12.25 | 1767 |
626 | [2016-12-25] 12월 달력을 찢으며 | 이몽식 | 2016.12.25 | 1777 |
625 | [2017-01-01] 새해 아침에 | 이몽식 | 2017.01.01 | 1668 |
624 | [2017-01-01] 새해 아침에 | 이몽식 | 2017.01.01 | 1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