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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9] 아직도 나의 일상은

이몽식 2015.07.19 01:46 조회 수 : 2670

웬만큼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매일 해가 기우는

저녁이 되면 온 몸이

먹먹해지기 시작한다


요즘처럼 바쁘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날만한데

더욱 또렷해지는

기억의 비디오는

계속 매일 반복재생


매일

긴 밤을

그 분께 의탁하고

베개를 머리에 대고

눈을 감으면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한숨

아니 비명이다


그나마 음악소리에

묻어지기에 다행이지

사실 잘 때마다 들리는

음악소리가 아니면

잠을 이룰 수 없다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너무 늦게 깨달은 사랑


너무 일찍 깨달은 것은

죽음의 진리...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내고

사랑하는 이와 떨어져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


그러면서 매일 마음에

쌓이는 건 그분의 사랑의 불꽃

아, 그분이 눈 시리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