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
쉽지 않아도
손잡아 주는
당신이 함께 있어
걸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하루가
똑같은 템포로 흘러가는
지루한 시간에도
당신의 계획으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새로운 창조가
일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봄날 화사한
꽃들이 다 떨어져
홍역을 치를 때에도
꽃향기로 찾아오시는
당신이 함께 있어
삶의 노래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천둥치는 날에도
잠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사이로
언뜻 얼굴을 내미시는
당신이 함께 있어
언제까지라도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순간 끝이라고
생각될 때마다
바다 저 끝에서
항상 만나 주시는
당신이 함께 있어
오늘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이 가능했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83 | [2018-10-07] 가을은 다시 쓰는 창세기 | 이몽식 | 2018.10.08 | 1089 |
1382 | [2018-09-30] 찾는이 축제를 준비하며... | 이몽식 | 2018.09.30 | 1021 |
1381 | [2018-09-30] 찾는이 축제를 준비하며... | 이몽식 | 2018.09.30 | 1034 |
1380 | [2018-09-23] 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 이몽식 | 2018.09.23 | 1036 |
1379 | [2018-09-23] 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 이몽식 | 2018.09.23 | 1051 |
1378 | [2018-09-16] 가을의 기도 | 이몽식 | 2018.09.16 | 956 |
1377 | [2018-09-16] 가을의 기도 | 이몽식 | 2018.09.16 | 967 |
1376 | [2018-09-09] 가을은 | 이몽식 | 2018.09.09 | 1032 |
1375 | [2018-09-09] 가을은 | 이몽식 | 2018.09.09 | 1048 |
1374 | [2018-09-02] 비전 소명 사명 | 이몽식 | 2018.09.02 | 1058 |
1373 | [2018-09-02] 비전 소명 사명 | 이몽식 | 2018.09.02 | 1074 |
1372 | [2018-08-26] 가족이 뭔지 | 이몽식 | 2018.09.01 | 1023 |
1371 | [2018-08-26] 가족이 뭔지 | 이몽식 | 2018.09.01 | 1039 |
1370 | [2018-08-19] 바람 | 이몽식 | 2018.08.19 | 1020 |
1369 | [2018-08-19] 바람 | 이몽식 | 2018.08.19 | 1034 |
1368 | [2018-08-12] 모리아 정상까지 | 이몽식 | 2018.08.12 | 1041 |
1367 | [2018-08-12] 모리아 정상까지 | 이몽식 | 2018.08.12 | 1061 |
1366 | [2018-08-05] 버리지 않고는 | 이몽식 | 2018.08.06 | 978 |
1365 | [2018-08-05] 버리지 않고는 | 이몽식 | 2018.08.06 | 998 |
1364 | [2018-07-29] 이유 없음 | 이몽식 | 2018.07.30 | 1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