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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영혼과 육체의 고향

이몽식 2015.02.22 01:41 조회 수 : 3115

육체와 영혼이 붙어 출생하여

육체가 지치면 영혼도 아프고

육체가 아프면 영혼도 고통을 느껴

육체는 영혼의 존재함도 모르다가

육체가 깨어지고 무너질 때서야

육체 안에 영혼이 있음을 깨닫네


그러나

영혼과 육체의 길이

너무나 확연히 달라

육체는 어쩔 수 없는

걱정과 근심으로 달려가나

영혼은 진리 안에

평안과 기쁨으로 가려하고


육체는 사사건건

이성과 욕망에 묶여

본성으로 달려가나

영혼은 매사에 믿음과 가치를

따라 온전한 사랑으로 가고


육체는 비바람 불 때 마다

흔들려 모든 꿈은 사라지나

영혼은 흔들릴수록

하늘의 소망이 더욱 견고해지고


육체는 세월이 갈수록

쇠하여 그 길을 가다 멈추지만

영혼은 갈수록

본향을 향한 진한 갈증으로

가는 길을 멈추지 않네


마침내

기다리던 영혼이

육체를 떠나 외출할 때

그리운 산천 고향 땅으로

육신의 장막을

훨훨 벗어 던지고

그 분의 품에 안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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