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살아
출렁거렸던 파도
이제
수 억 만 톤
그리움의
저수지에 담겨
바람 불면
홀로 마르고
비 내리면
홀로 찬다
물길 없는
저수지에
매일 추억의
노를 저어
해가 뜨면
함께 거닐고
노을 지면
함께 안식하고
별이 뜨면
함께 깨고
달이 뜨면
함께 꿈꾼다
바람 한 점 없는
푸른 날에도
그리움의
물결 일어
마음의 저수지가
말라 버리고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날에도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영혼의 저수지에
심연(深淵)의 눈물이
둑을 무너뜨린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99 | [2014-04-27] 사랑하는 너를 보내며... | 이몽식 | 2014.04.27 | 3850 |
| 1298 | [2014-04-20] 부활의 아침에 | 이몽식 | 2014.04.20 | 4325 |
| 1297 | [2014-04-13] 진달래 | 이몽식 | 2014.04.13 | 3900 |
| 1296 | [2014-04-06] 목련(木蓮) | 이몽식 | 2014.04.06 | 3908 |
| 1295 | [2014-03-30] 다시 찾아온 봄 | 이몽식 | 2014.03.30 | 3911 |
| 1294 | [2014-03-23] 기다림으로 | 이몽식 | 2014.03.23 | 4442 |
| 1293 | [2014-03-16] 당신을 잃고서야 | 이몽식 | 2014.03.17 | 4591 |
| 1292 | [2014-03-09] 다시 오는 봄 | 이몽식 | 2014.03.09 | 4932 |
| 1291 | [2014-03-02] 사랑이 아니고는 | 이몽식 | 2014.03.02 | 4231 |
| 1290 | [2014-02-23] 당신이 떠난 빈자리 | 이몽식 | 2014.02.23 | 4284 |
| 1289 | [2014-02-16] 고독(孤獨) | 이몽식 | 2014.02.16 | 4183 |
| » | [2014-02-09] 그리움의 저수지 | 이몽식 | 2014.02.09 | 3535 |
| 1287 | [2014-02-02] 그리움 | 이몽식 | 2014.02.02 | 4636 |
| 1286 | [2014-01-26] 당신이 떠난 뒤에도 | 이몽식 | 2014.01.26 | 4323 |
| 1285 | [2014-01-19] 당신을 보내고 난 후에야 | 이몽식 | 2014.01.19 | 4954 |
| 1284 | [2014-01-12] 사랑하는 당신을 천국으로 환송하며... | 이몽식 | 2014.01.12 | 5011 |
| 1283 | [2014-01-05] 새해의 기도 | 이몽식 | 2014.01.05 | 4193 |
| 1282 | [2013-12-29] 한 해를 보내며... | 이몽식 | 2013.12.29 | 4299 |
| 1281 | [2013-12-22] 기다림 | 이몽식 | 2013.12.22 | 4260 |
| 1280 | [2013-12-15] 나는 꿈을 꿉니다 | 이몽식 | 2013.12.15 | 50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