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버린
땅 속에서
지난 해 죽었던
개나리가
미소짓는
봄날 햇살에
돌아와
노란 자태
숨죽이며
다시 피어났다.
거친 비바람에
지난 추억
내려놓고
멀리 떠났던
진달래가
가슴 설레는
봄바람에
돌아와
붉은 빛깔
파르르 떨며
다시 피어났다.
대지위에
모든 것 돌려주고
사라졌던
목련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봄비에
돌아와
하얀 송이
눈이 부시게
다시 피어났다.
어둠과 사망에
순응하고 살았던
내 영혼이
예수님의
부활(復活)소식에
돌아와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으로
꿈틀거리며
다시 살아났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03 | [2023-12-31] 한 해를 보내며... | 이몽식 | 2024.01.03 | 3 |
1802 | [2023-12-24] 임마누엘 성탄 | 이몽식 | 2023.12.25 | 3 |
1801 | [2023-12-17] 기다림 | 이몽식 | 2023.12.17 | 5 |
1800 | [2023-12-10] 묵상(默想) | 이몽식 | 2023.12.12 | 3 |
1799 | [2023-12-03] 사명에 죽고 살게 하소서 | 이몽식 | 2023.12.03 | 5 |
1798 | [2023-11-26]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몽식 | 2023.11.26 | 5 |
1797 | [2023-11-19] 감사합니다 | 이몽식 | 2023.11.26 | 4 |
1796 | [2023-11-12] 그분과의 만남 | 이몽식 | 2023.11.12 | 4 |
1795 | [2023-11-05] 그대는 가을입니다 | 이몽식 | 2023.11.06 | 4 |
1794 | [2023-10-29] 종교개혁일과 할로윈데이 | 이몽식 | 2023.11.01 | 3 |
1793 | [2023-10-22] 주향한 교회여! | 이몽식 | 2023.10.24 | 11 |
1792 | [2023-10-08] 보석처럼 사람을 가슴에 품자 | 이몽식 | 2023.10.08 | 9 |
1791 | [2023-10-01] 한가위 달 | 이몽식 | 2023.10.01 | 8 |
1790 | [2023-09-24] 더 나은 본향 | 이몽식 | 2023.09.24 | 12 |
1789 | [2023-09-17] 가을비 | 이몽식 | 2023.09.17 | 13 |
1788 | [2023-09-10] 가을의 입구 | 이몽식 | 2023.09.10 | 10 |
1787 | [2023-09-03] 소외된 불어권을 향한 30년 | 이몽식 | 2023.09.02 | 10 |
1786 | [2023-08-27] 홀로의 시간 | 이몽식 | 2023.08.27 | 11 |
1785 | [2023-08-20] 청년아! | 이몽식 | 2023.08.24 | 10 |
1784 | [2023-08-13] 태풍 폭우 | 이몽식 | 2023.08.13 |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