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할 때도 되셨는데
아들만 보면
한 번도 빼놓지 않는
어머니의 잔소리
밥 잘 먹고 다녀라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언젠가부터 이 말이
아들아, 정말 사랑한다는
말로 통역이 되어 들린다
아직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빼 놓지 않고
다 큰 아들에게 하는
어머니의 잔소리
차 조심하고 다녀라
나도 좀 철이 들었는지
언젠가부터 이 말이
아들아, 정말 축복한다는
말로 해석이 되어 들린다
당신의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무조건적 사랑을
알아듣지 못해 죄송합니다
때론 듣기 싫어해서 미안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아들도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23 | [2024-05-19] 박지은 선생님 | 이몽식 | 2024.05.18 | 0 |
1822 | [2024-02-11] 설날 아침 | 이몽식 | 2024.02.21 | 1 |
1821 | [2024-03-03] 임재(臨在)와 동행(同行)의 축복 | 이몽식 | 2024.03.03 | 1 |
1820 | [2024-03-24] 십자가 복음 | 이몽식 | 2024.03.25 | 1 |
1819 | [2024-03-31] 부활절 아침 | 이몽식 | 2024.04.07 | 1 |
1818 | [2024-04-21] 찾는이를 이렇게 섬기라! | 이몽식 | 2024.04.21 | 1 |
1817 | [2024-04-28] 복음제시 | 이몽식 | 2024.04.28 | 1 |
1816 | [2024-05-05]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 이몽식 | 2024.05.11 | 1 |
1815 | [2024-02-18] 중보자(仲保者) | 이몽식 | 2024.02.21 | 2 |
1814 | [2024-03-10] 꽃샘추위 | 이몽식 | 2024.03.10 | 2 |
1813 | [2024-04-06] 벚꽃 | 이몽식 | 2024.04.07 | 2 |
1812 | [2024-05-12] 어머니의 전화 | 이몽식 | 2024.05.12 | 2 |
1811 | [2023-10-29] 종교개혁일과 할로윈데이 | 이몽식 | 2023.11.01 | 3 |
1810 | [2023-12-10] 묵상(默想) | 이몽식 | 2023.12.12 | 3 |
1809 | [2023-12-24] 임마누엘 성탄 | 이몽식 | 2023.12.25 | 3 |
1808 | [2023-12-31] 한 해를 보내며... | 이몽식 | 2024.01.03 | 3 |
1807 | [2024-01-07] 새해 아침 다짐 | 이몽식 | 2024.01.06 | 3 |
1806 | [2024-02-04] 우상이 만들어질 때 | 이몽식 | 2024.02.08 | 3 |
1805 | [2024-03-17] 봄이 오는 소리 | 이몽식 | 2024.03.17 | 3 |
1804 | [2024-04-14] 찾으시는 하나님 | 이몽식 | 2024.04.14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