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지평선 너머
상상 속에 그리는 산
저 바다 끝에서
상상 속에 그리는 세상
막연하게 기대하는
상상 속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아름답다
그러나
매일 부딪히는
그저 그런 현실
매일 떠지는 눈
매일 심장이 뛰어 숨쉬고
매일 매끼 먹는 밥
매일 세수하고 하루 시작
바로 눈앞에 보이는 남한산
매일 의식 없이 걷는 성내천
매일 손에 잡힐 듯 뜨는 구름
늘 온 몸에 스치는 바람
늘 눈에 맺히는 푸른 꽃과 나무들
강단 앞에서 만나는 성도들
책상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
업무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지나치며 모르는 사람들조차
지지고 볶는 내 일상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계시는 듯 안 계시는 듯
함께 하시는 주님
지나치지 말고
놓치지 말고
그냥 보내지 말고
꼭 붙드는 감사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84 | [2018-08-05] 버리지 않고는 | 이몽식 | 2018.08.06 | 1030 |
| 683 | [2018-07-29] 이유 없음 | 이몽식 | 2018.07.30 | 1086 |
| 682 | [2018-07-22] 더위 나기 | 이몽식 | 2018.07.22 | 1063 |
| 681 | [2018-07-15] 하나님의 아이들을 세우자 | 이몽식 | 2018.07.16 | 1033 |
| 680 | [2018-07-08] 돌아갈 그날 | 이몽식 | 2018.07.08 | 1024 |
| » | [2018-07-01] 가까운 감사 | 이몽식 | 2018.07.01 | 1076 |
| 678 | [2018-06-24] 이렇게 살아도 될까 | 이몽식 | 2018.06.24 | 1102 |
| 677 | [2018-06-17] 길 | 이몽식 | 2018.06.17 | 1055 |
| 676 | [2018-06-10] 매일의 삶 | 이몽식 | 2018.06.15 | 1113 |
| 675 | [2018-06-03] 하나님의 사람 | 이몽식 | 2018.06.15 | 1037 |
| 674 | [2018-05-27] 세월은 잊으라고 하는데 | 이몽식 | 2018.05.28 | 985 |
| 673 | [2018-05-20] 목양(牧羊)의 길 | 이몽식 | 2018.05.21 | 1002 |
| 672 | [2018-05-13] 엄마의 잔소리 | 이몽식 | 2018.05.13 | 983 |
| 671 | [2018-05-06] 아들아, 딸아 | 이몽식 | 2018.05.05 | 2827 |
| 670 | [2018-04-29] 우리는 하나다 | 이몽식 | 2018.04.29 | 907 |
| 669 | [2018-04-22] 아 진달래 | 이몽식 | 2018.04.22 | 929 |
| 668 | [2018-04-15] ‘카르페 디엠’(carpe diem)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이몽식 | 2018.04.14 | 974 |
| 667 | [2018-04-08] 외로운 인생 | 이몽식 | 2018.04.08 | 948 |
| 666 | [2018-04-01] 부활절 아침에 | 이몽식 | 2018.04.01 | 938 |
| 665 | [2018-03-25] 봄날의 십자가 | 이몽식 | 2018.03.25 | 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