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렸던
동심의 추석은 사라지고
길게 늘어 뜨려져
손짓하는 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깨어 있음
더 높아진 하늘과
가까워진 남한산이
다가올 그 날을 향한
사무치는 통곡과
눈물의 기도 시간만
길게함
변함없이 뜨고 지는
풍요로운 보름 달빛은
깊은 잠을 깨워
더 깊은 묵상의 나락으로
떨어져 밤새 뒤척이며
하얀 새벽을
맞이함
계속
입안에서 맴돌아 남는
기도제목 한 가지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은혜로 주신
실존적 감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43 | [2017-10-22] 다음 25년을 꿈꾸는 교회 | 이몽식 | 2017.10.21 | 1302 |
642 | [2017-10-15] 사랑하는 아들아 | 이몽식 | 2017.10.15 | 1450 |
» | [2017-10-08] 긴 추석 | 이몽식 | 2017.10.08 | 1318 |
640 | [2017-10-01] 나라와 교회를 위한 특별 기도회를 선포하며..... | 이몽식 | 2017.10.01 | 1316 |
639 | [2017-09-24] 어깨동무 | 이몽식 | 2017.09.24 | 1290 |
638 | [2017-09-17] 가을 구름 | 이몽식 | 2017.09.17 | 1285 |
637 | [2017-09-10] 하나님의 눈물 | 이몽식 | 2017.09.09 | 1310 |
636 | [2017-09-03] 불쑥 찾아온 가을 | 이몽식 | 2017.09.02 | 1353 |
635 | [2017-08-27] 그 분 안에서 | 이몽식 | 2017.08.26 | 1333 |
634 | [2017-08-20] 비 오는 날에 | 이몽식 | 2017.08.19 | 1349 |
633 | [2017-08-13] 여름날 | 이몽식 | 2017.08.12 | 1397 |
632 | [2017-08-06] 나의 자랑 | 이몽식 | 2017.08.06 | 1424 |
631 | [2017-07-30] 잠 못 이루는 밤 | 이몽식 | 2017.07.30 | 1349 |
630 | [2017-07-23] 삶의 꿈길에서 | 이몽식 | 2017.07.22 | 1354 |
629 | [2017-07-15] 기다림 | 이몽식 | 2017.07.15 | 1368 |
628 | [2017-07-09] 거기서 손짓하시는 주님 | 이몽식 | 2017.07.09 | 1415 |
627 | [2017-07-02] 감사의 제목 | 이몽식 | 2017.07.02 | 1457 |
626 | [2017-06-25]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 이몽식 | 2017.06.24 | 1395 |
625 | [2017-06-18] 6월의 밤 | 이몽식 | 2017.06.18 | 1432 |
624 | [2017-06-11] 불어권을 개척하는 교회 | 이몽식 | 2017.06.12 | 1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