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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삶의 꿈길에서

이몽식 2017.07.22 19:08 조회 수 : 1363

결국

인생에

다른 길은 없다

살아 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고

산다는 것은

꿈길을 걷는 것이다


때로는 절망하여

때로는 낙심하여

피눈물을 흘리며

꿈에서 깨어나지만

삶의 목마른 갈증에

다시 꿈은

가슴 적시는

생수가 되고

어둠을 지나

하루를 깨우는

새벽별이 되어

계속 반짝인다


그 날이

올 것 같지 않아

육체는 죽고

숨은 멎어도

천형(天刑)처럼 주어진

꿈은 멎지 않고

무지개가 되어

살아 있는 것들의

또 다른 시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