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6-04-24] 아름다운 베냉 사람들

이몽식 2016.04.30 22:31 조회 수 : 1815

한낮의

뜨거운 태양 열기에도

이마와 얼굴에

송울 송울 맺히는

땀방울을 닦지 아니하고

목을 타고 흘러내리는

검은색 피부에서

이 땅의 운명에 순응하며

베냉을 지켜온 이들의

인내(忍耐)를 보았다


맑고 진한

큰 눈망울에서

지난날 고통스런 역사를

덮어 버리고

두툼한 입술에

번지는 미소에서

오늘을 새롭게 만들려고

사람들을 용납하는

베냉 사람들의

겸양(謙讓)을 보았다


베냉 곳곳마다

더위에 늘어져

주렁주렁 달린

익은 망고처럼

이 땅 위에

생명의 열매로 가득 찬

그날을 기대하며

두 손 모아 기도드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3 [2010-15] 친구의 죽음 관리자 2010.04.11 6050
1602 [2006-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관리자 2006.12.09 6050
1601 [2009-26] “왜 우리는 동물원에 있나요?” 관리자 2009.06.28 6049
1600 [2012-10-21]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이몽식 2012.10.20 6046
1599 [2010-15] 친구의 죽음 관리자 2010.04.11 6042
1598 [2005-41]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새생명축제) 관리자 2005.10.16 6039
1597 [2005-41]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새생명축제) 관리자 2005.10.16 6032
1596 [2009-26] “왜 우리는 동물원에 있나요?” 관리자 2009.06.28 6031
1595 [2011-51] 고(故)장기려 박사의 기다림 관리자 2011.12.18 6019
1594 [2011-51] 고(故)장기려 박사의 기다림 관리자 2011.12.18 6016
1593 [2012-06-03] 양초는 불을 밝혀야 이몽식 2012.06.03 6015
1592 [2012-10]매일 한 번씩 십자가를.... 관리자 2012.03.25 6008
1591 [2007-20] 목자의 고백 관리자 2007.05.19 6005
1590 [2012-10]매일 한 번씩 십자가를.... 관리자 2012.03.25 6002
1589 [2012-04-01]십자가의 증표 차목사 2012.04.01 6001
1588 [2008-25] 우리가 가진 행복 관리자 2008.06.22 5999
1587 [2012-06-03] 양초는 불을 밝혀야 이몽식 2012.06.03 5995
1586 [2007-20] 목자의 고백 관리자 2007.05.19 5994
1585 [2012-05-20]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이몽식 2012.05.20 5992
1584 [2012-04-01]십자가의 증표 차목사 2012.04.01 5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