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보고
네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
하는 소리에
어릴 때 길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때처럼
종일 슬퍼 눈물로 음식을 삼고
그칠 줄 모르고 엉엉 우나이다
사람들이 나보고
네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하는 소리에
이 세상에 나 혼자 밖에 없는
고독감에 빠져
쓰라린 고통과 낙망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 속앓이를 하나이다
분명
지금도 내 안에서
소리 없는 숨결로
매순간 나와 함께 하시고
때마다 시마다
그 음성을 들려주시건만
어찌하여 낙망하여
어찌하여 절망하며
어찌하여 이렇게
마음이 상하여 누워 있는가
내 영혼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여
내 얼굴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라
내 영혼아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여
내 영혼에 불을 놓으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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