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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2] 영혼을 깨우는 봄

이몽식 2015.03.22 01:24 조회 수 : 2812

아침 창틈 너머

성큼 들어온

봄 햇살이

얼어붙어 있던

방안을 비추이자

시린 겨울잠을

자고 있던

내 영혼

기다림에

살짝 떨며

일어난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겨울 내내

칼바람에 숨죽인

매화의 꽃망울을

터뜨리자

웅크려 있던

내 영혼

그리움에

벌떡 깨어난다


따뜻한

봄 향기가

저녁노을을

감싸고 흘러

겨우내

가물거리던

붉은 십자가 네온이

제 빛을 다시 찾자

닫혀 있는

잿빛 마음의 창을 열고

내 영혼

깊은 곳에

생명의 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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