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따라오던 강물에
길게 늘어진
붉은 노을이
쭉 따라 붙다가
깔려오는 어둠에
이별의 슬픈
그림자를 남기고
물위에 걸려
산으로 넘어갔다
해가 지고
갑자기 내린 어둠에
적응할 틈도 없이
엷은 초승달이
바람 불어 잠 못들고
그간 삶의 추억을
진한 그리움으로
끄집어낸다
점점 진하게
어둠이 깔리자
따라오던 강물은
더디 흘러
멈추어 버린 듯
깊은 호수처럼
그리움을 삼키고
물위에는 하나둘씩
빤짝이는 별로
그대가 뜨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83 | [2018-05-13] 엄마의 잔소리 | 이몽식 | 2018.05.13 | 952 |
482 | [2018-05-13] 엄마의 잔소리 | 이몽식 | 2018.05.13 | 968 |
481 | [2018-05-20] 목양(牧羊)의 길 | 이몽식 | 2018.05.21 | 967 |
480 | [2018-05-20] 목양(牧羊)의 길 | 이몽식 | 2018.05.21 | 976 |
479 | [2018-05-27] 세월은 잊으라고 하는데 | 이몽식 | 2018.05.28 | 956 |
478 | [2018-05-27] 세월은 잊으라고 하는데 | 이몽식 | 2018.05.28 | 968 |
477 | [2018-06-03] 하나님의 사람 | 이몽식 | 2018.06.15 | 978 |
476 | [2018-06-03] 하나님의 사람 | 이몽식 | 2018.06.15 | 995 |
475 | [2018-06-10] 매일의 삶 | 이몽식 | 2018.06.15 | 1072 |
474 | [2018-06-10] 매일의 삶 | 이몽식 | 2018.06.15 | 1047 |
473 | [2018-06-17] 길 | 이몽식 | 2018.06.17 | 1016 |
472 | [2018-06-17] 길 | 이몽식 | 2018.06.17 | 1032 |
471 | [2018-06-24] 이렇게 살아도 될까 | 이몽식 | 2018.06.24 | 1063 |
470 | [2018-06-24] 이렇게 살아도 될까 | 이몽식 | 2018.06.24 | 1082 |
469 | [2018-07-01] 가까운 감사 | 이몽식 | 2018.07.01 | 1026 |
468 | [2018-07-01] 가까운 감사 | 이몽식 | 2018.07.01 | 1041 |
467 | [2018-07-08] 돌아갈 그날 | 이몽식 | 2018.07.08 | 982 |
466 | [2018-07-08] 돌아갈 그날 | 이몽식 | 2018.07.08 | 994 |
465 | [2018-07-15] 하나님의 아이들을 세우자 | 이몽식 | 2018.07.16 | 984 |
464 | [2018-07-15] 하나님의 아이들을 세우자 | 이몽식 | 2018.07.16 | 9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