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고 나서야
인생을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깨달음은
지워지지 않는 상흔(傷痕)과
신음도 낼 수 없는 고통입니다
이별하고 나서야
사랑을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사랑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무너뜨린 외로운 사랑입니다
살아보고 나서야
서로를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당신은
그 어떤 것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유일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버리고 나서야
삶의 뜻을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삶의 뜻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단 한 번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죽어봐야
인생을 안다고 하지만
당신을 잃고서야
얻은 소망은
부활을 덧입는 그 날
주님과 함께
그리운 당신을 만날 분명한 확신입니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64 | [2014-05-18] 참회(懺悔) | 이몽식 | 2014.05.18 | 3735 |
| 463 | [2014-05-11] 어머니 | 이몽식 | 2014.05.11 | 3715 |
| 462 | [2014-05-04] 사랑하는 아들아 | 이몽식 | 2014.05.04 | 3839 |
| 461 | [2014-04-27] 사랑하는 너를 보내며... | 이몽식 | 2014.04.27 | 3838 |
| 460 | [2014-04-20] 부활의 아침에 | 이몽식 | 2014.04.20 | 4318 |
| 459 | [2014-04-13] 진달래 | 이몽식 | 2014.04.13 | 3896 |
| 458 | [2014-04-06] 목련(木蓮) | 이몽식 | 2014.04.06 | 3916 |
| 457 | [2014-03-30] 다시 찾아온 봄 | 이몽식 | 2014.03.30 | 3938 |
| 456 | [2014-03-23] 기다림으로 | 이몽식 | 2014.03.23 | 4435 |
| » | [2014-03-16] 당신을 잃고서야 | 이몽식 | 2014.03.17 | 4576 |
| 454 | [2014-03-09] 다시 오는 봄 | 이몽식 | 2014.03.09 | 4937 |
| 453 | [2014-03-02] 사랑이 아니고는 | 이몽식 | 2014.03.02 | 4240 |
| 452 | [2014-02-23] 당신이 떠난 빈자리 | 이몽식 | 2014.02.23 | 4276 |
| 451 | [2014-02-16] 고독(孤獨) | 이몽식 | 2014.02.16 | 4173 |
| 450 | [2014-02-09] 그리움의 저수지 | 이몽식 | 2014.02.09 | 3510 |
| 449 | [2014-02-02] 그리움 | 이몽식 | 2014.02.02 | 4634 |
| 448 | [2014-01-26] 당신이 떠난 뒤에도 | 이몽식 | 2014.01.26 | 4318 |
| 447 | [2014-01-19] 당신을 보내고 난 후에야 | 이몽식 | 2014.01.19 | 4937 |
| 446 | [2014-01-12] 사랑하는 당신을 천국으로 환송하며... | 이몽식 | 2014.01.12 | 4985 |
| 445 | [2014-01-05] 새해의 기도 | 이몽식 | 2014.01.05 | 4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