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아들 둘 낳으면서
여자의 고운 자태 버리고
한 평생
울 어머니로만 사셨다
기구한 운명 속에
피붙이 자식들
하매나 어찌될까
한 여인으로
그 흔한 사랑 누리지 못하고
새끼 둘 가슴에 껴안고
당신의 자식들만 생각한 어머니
먹을 것만 있으면
당신 입에 넣지 않고
오로지
아들 입에 넣으시며
즐거워하시는 어머니
쥐 뿔 없어도 언제나
자식에게만은 넉넉하여
주어도 주어도
더 줄 것 없어
안타까워하시는 어머니
이제
구부정한 허리
검은 머리 파뿌리 되어도
자식 그리워
그 정(情) 뼈 속 깊이 담고
일편단심 무릎 꿇어
기도소리 애달파
하늘에 닿고
오직
마지막까지도
당신의 인생은 없고
오직 자식만을 위하여
자신을 소진(消盡)하는
울 어머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43 | [2005-37] 각색되지 않은 타이타닉 이야기 | 관리자 | 2005.09.11 | 7361 |
1742 | [2005-37] 각색되지 않은 타이타닉 이야기 | 관리자 | 2005.09.11 | 7360 |
1741 | [2005-28]이중표 목사님의 소천 소식을 듣고 | 이목사 | 2005.08.13 | 7354 |
1740 | [2023-01-29] 베냉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 이몽식 | 2023.01.29 | 7287 |
1739 | [2005-30]여름에 교회가 뜨거운 이유 | 이목사 | 2005.08.14 | 7270 |
1738 | [2013-03-17] 십자가에서 들린 음성 | 이몽식 | 2013.03.17 | 7267 |
1737 | [2005-30]여름에 교회가 뜨거운 이유 | 이목사 | 2005.08.14 | 7265 |
1736 | [2005-36]예수의 흔적 | 관리자 | 2005.09.11 | 7264 |
1735 | [2013-03-17] 십자가에서 들린 음성 | 이몽식 | 2013.03.17 | 7262 |
1734 | [2005-36]예수의 흔적 | 관리자 | 2005.09.11 | 7247 |
1733 | [2006-49] 2007년도 회계년도를 시작하면서... | 관리자 | 2006.12.02 | 7246 |
1732 | [2006-49] 2007년도 회계년도를 시작하면서... | 관리자 | 2006.12.02 | 7230 |
1731 | [2008-38] 우는 교회 | 관리자 | 2008.09.21 | 7142 |
1730 | [2012-08] 기니 입국을 앞두고... | 관리자 | 2012.02.17 | 7133 |
1729 | [2008-38] 우는 교회 | 관리자 | 2008.09.21 | 7128 |
1728 | [2012-08] 기니 입국을 앞두고... | 관리자 | 2012.02.17 | 7124 |
1727 | [2013-04-28] 가족의 끈 | 이몽식 | 2013.04.28 | 7038 |
1726 | [2013-04-28] 가족의 끈 | 이몽식 | 2013.04.28 | 7031 |
1725 | [2007-26] 프랑스로 출발하면서... | 관리자 | 2007.06.30 | 7005 |
1724 | [2007-26] 프랑스로 출발하면서... | 관리자 | 2007.06.30 | 69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