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번씩
스치는 거울 속에
들어 있는 얼굴 표정은
내 삶의 전 과정을
담고 비추는
내 마음의 거울입니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살면서 겪은
마음의 상처와 아픔은
얼굴의 어둔 흔적으로 남아
평생 내 삶을 지독하게
가난하게 만듭니다.
더군다나
나만 힘들게 산다는
자기 연민의 감정에
사로잡힐 땐
그 어떤 것으로도
성형(成形)할 수 없는
가장 무서운
무표정한 얼굴로 변합니다.
그러나
사실 세상의 모든
고통과 아픔에도
한번 미소 짓고 웃으면
다 우습게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찾아오는 것을...
백번의 신음소리에도
단 한 번의 웃음소리에
모든 신음(呻吟)이 달아나는 것을...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서서
십자가와 부활의
한 자루 촛불을
마음에 켜 둘 때
내 입가에 번지는 미소가
예수님의 마음에 담겨 있는
부요함과 행복임을 깨닫게 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23 | [2022-06-12] 주향한 선교 30년 - 불어권 선교 | 이몽식 | 2022.07.02 | 18 |
1722 | [2022-06-05] 보혜사(保惠師) 성령님 | 이몽식 | 2022.06.09 | 12 |
1721 | [2022-05-29] 청년아, 일어나라 | 이몽식 | 2022.06.09 | 11 |
1720 | [2022-05-22] 부부(夫婦) | 이몽식 | 2022.05.22 | 14 |
1719 | [2022-05-15] 목자(牧者)의 길 | 이몽식 | 2022.05.15 | 9 |
1718 | [2022-05-08] 어머니의 세월 | 이몽식 | 2022.05.08 | 15 |
1717 | [2022-05-01] 가족(家族) | 이몽식 | 2022.05.03 | 24 |
1716 | [2022-04-24] 부활의 증인으로 살게하소서 | 이몽식 | 2022.04.24 | 17 |
1715 | [2022-04-17] 부활의 노래 | 이몽식 | 2022.04.17 | 9 |
1714 | [2022-04-10] 벚꽃 | 이몽식 | 2022.04.11 | 9 |
1713 | [2022-04-03] 개나리 꽃 | 이몽식 | 2022.04.03 | 10 |
1712 | [2022-03-27] 봄비 | 이몽식 | 2022.03.28 | 13 |
1711 | [2022-03-20] 동백꽃 | 이몽식 | 2022.03.19 | 21 |
1710 | [2022-03-13] 나는 누구인가? | 이몽식 | 2022.03.14 | 16 |
1709 | [2022-03-06] 봄이 온다 | 이몽식 | 2022.03.07 | 13 |
1708 | [2022-02-27] 다음 세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 이몽식 | 2022.03.01 | 17 |
1707 | [2022-02-20] 여호와 닛시 | 이몽식 | 2022.02.21 | 18 |
1706 | [2022-02-13] 영생하는 양식 | 이몽식 | 2022.02.12 | 17 |
1705 | [2022-02-06] 서설(瑞雪) | 이몽식 | 2022.02.07 | 23 |
1704 | [2022-01-30] 일용할 양식 | 이몽식 | 2022.01.30 |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