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아침
교회 옆 콘크리트 바닥에
뿌리박고 세워진
세 그루의 목련나무
가지가지 마다
걸려 터진 목련꽃에
찬란한 봄빛은
쏟아진다.
고난 주간 내내
떨어지는 목련꽃에
예루살렘의 휘장이 찢어지고
돌무덤에 갇힌 어둠도
굴러가고
사망에 갇힌 절망도 한숨도
사라지고
그렇게
우리 주님 다시 살아 나셨다.
그토록
주님이 내내 보고파
주님이 내내 그리워
더는 못 참아 숨죽여
향품들고 주님을 찾았던
막달라 마리아처럼
새벽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해골 현장에서
춥고 떨리는 내 영혼
세마포로 폭 감싸주신
부활의 주님.
오, 주님
이제
어둠에서 빛으로 일어나며
주님과 함께 죽어
주님과 함께 살며
자기를 기꺼이 내어 주어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매일의 일상을
성 금요일처럼,
부활의 첫새벽처럼 살겠습니다.
교회 옆 콘크리트 바닥에
뿌리박고 세워진
세 그루의 목련나무
가지가지 마다
걸려 터진 목련꽃에
찬란한 봄빛은
쏟아진다.
고난 주간 내내
떨어지는 목련꽃에
예루살렘의 휘장이 찢어지고
돌무덤에 갇힌 어둠도
굴러가고
사망에 갇힌 절망도 한숨도
사라지고
그렇게
우리 주님 다시 살아 나셨다.
그토록
주님이 내내 보고파
주님이 내내 그리워
더는 못 참아 숨죽여
향품들고 주님을 찾았던
막달라 마리아처럼
새벽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해골 현장에서
춥고 떨리는 내 영혼
세마포로 폭 감싸주신
부활의 주님.
오, 주님
이제
어둠에서 빛으로 일어나며
주님과 함께 죽어
주님과 함께 살며
자기를 기꺼이 내어 주어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매일의 일상을
성 금요일처럼,
부활의 첫새벽처럼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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