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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겨진 채색옷 먼지 속에 묻히고

구덩이 밑바닥 깊은 어둠 덮여도

주께서 곁에 계셔 함께 숨 쉬시니

노예의 메마른 땅도 성소가 되었네

 

쇠사슬에 묶여 차가운 감옥 갇혀도

영혼은 하나님의 숨결 안에 자유하니

상황의 안락함이 형통이 아니라

주님과 걷는 오늘이 참된 형통이어라

 

나를 찌른 손길을 원망하지 않고

고통의 배후에 흐르는 섭리를 보네

인간의 악함마저 선으로 바꾸사

상처의 독기 씻겨 은혜로 꽃피우네

 

눈물의 골짜기는 무덤이 아닌 배움터

제국의 눈물을 닦아줄 손길을 빚으시니

우리가 지나온 참담한 모든 흉터는

죽어가는 영혼 살려낼 생명의 도구라

 

자기 연민의 축축한 어둠을 찢고

믿음의 눈을 들어 출구를 바라보라

고난의 긴 터널 끝, 약속의 그곳에서

빛나는 사명의 별로 너를 세우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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