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안의 화려한 춤사위와
바알브올의 달콤한 속삭임이
우리의 안방과 일상을 에워싸고
세련된 문화의 옷을 입은 채
오늘도 영혼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 싸움은 혈과 육의 전쟁이 아니니
인간의 칼과 숫자를 의지하지 마소서
제사장의 손에 든 거룩한 성물과
하늘의 주파수를 맞추는 양각나팔 소리만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악의 진영을 파하소서
세상의 박수갈채와 명예가 쏟아질 때
골방으로 숨어드는 격리의 예식을 치르게 하소서
말씀의 불 속으로 내 버려진 탐욕을 던지고
날마다 십자가 보혈의 맑은 물로
생각의 옷을 빠는 거룩한 군사 되게 하소서
돈과 권력의 거대한 우상 앞에서도
숨겨진 동기를 태우는 정결의 연단 거치면
세상이 감당치 못할 영적 면역력으로 무장되어
풍랑 이는 세상 한복판을 지나갈지라도
요동하지 않는 담대한 방탄복을 입으리이다
보소서 치열한 영적 전투가 끝난 뒤에
단 한 사람도 축나지 않게 하신 주님의 손길을
거룩함으로 승리한 자들의 고백 위에
하늘의 완전한 평강이 임하리니
구별된 매력으로 세상 앞에 당당히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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