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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과 밭두렁 사이

흙 묻은 손으로 하늘을 붙드시던 분

이름 없이 빛 없이 살아도

복음 하나로 평생을 살아낸

주님의 충성된 종 최환명 장로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셨다는 말씀처럼

장로님의 하루하루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영적 전쟁이었고

십자가를 내려놓지 않는 경주였습니다

 

신림의 작은 시골 교회를 지키며

목숨처럼 예배를 사수하셨던 그 세월

매일 새벽을 깨우며 몸된 교회를 지키던

그 눈물의 기도는 씨앗이 되어

오늘 믿음의 열매로 자라났습니다

 

아홉 남매의 삶 속에 심은 것은

재산이 아니라 믿음이었고,

말이 아니라 무릎이었으며,

그 무릎 위에서 모든 자녀들은

각처에서 믿음의 삶을 살며

육남매가 목회자로 선교사로 살았습니다

 

이제 믿음의 경주를 마치고

의의 면류관을 쓰신 장로님

남겨진 우리들 슬픔을 넘어

당신의 뒷모습을 봅니다

장로님이 걸어가신 그 믿음의 길을

우리도 끝까지 걸어가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