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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구유의 차가운 숨결 속에

하늘의 기쁨이 내려앉던 밤

울음으로 오신 아기는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였습니다

 

왕의 관 대신 천 조각에 싸여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누이신 분

그러나 그 작은 심장 속에는

우주를 품은 사랑이 뛰고 있었습니다

 

천사들의 노래가 밤하늘을 가르고

목자들의 떨리는 발걸음이 길이 되었을 때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신 주님

그러나 성탄의 별은

말구유에서 멈추지 않고

다시 오실 영광의 날을 가리킵니다

 

이 천년전 초림의 겸손은

다시 오실 재림의 영광으로 이어지고

나귀 대신 구름을 타고

가시관 대신 면류관을 쓰시며

만왕의 왕으로 다시 오실 그날

 

우리는 오늘

말구유 앞에 무릎 꿇고

왕의 오심을 찬양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속히 오시옵소서

오늘도 끝에 서서 우리의 삶이

주의 길을 예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