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은 우리가 이루었으나

결과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땀은 우리의 것이지만

열매는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먼저 감사로 주님께 나아갑니다

감사는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하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감사는 상황이 좋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여전히 선하시기 때문에

흘러나오는 고백입니다

주님, 이제 우리가 받은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을 향해 열어지게 하소서

어려운 자를 위한 따뜻한 한 끼

외로운 이에게 내어놓는 작은 자리

아픈 마음을 감싸는 짧은 기도라도

주님의 사랑을 담아 나누게 하소서

추수감사절은

창고가 가득해서 기뻐하는 날이 아니라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나누는 날

내 삶을 감사로 해석하며

하나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날입니다

주님, 항상 기뻐하게 하시고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시며

범사에 감사하게 하소서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마음 깊이 새기게 하소서

오늘,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로 살아가며

감사로 마무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 드림이 기쁨이 되고,

이웃과 나눔이 삶의 향기가 되고

감사로 해석한 하루가

주님께 드리는 가장 아름다운 예배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