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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9] 멈춰라! 발람의 길에서

이몽식 2025.10.18 17:27 조회 수 : 0

황금의 빛이 아침을 삼키고

성공의 노래가 신앙을 덮는다

더 높이, 더 빠르게, 더 많이

오늘의 세상은 를 신으로 섬긴다

 

발람처럼 우리도 다시 묻는다

주님, 혹시 이번엔 괜찮겠습니까?

이미 아니라 하신 말씀 앞에서

다시 묻는 이유는 욕심 때문이다

 

하나님의 길보다

내 길이 더 반짝여 보일 때

그 길 끝엔 여호와의 사자가 서 계신다

칼을 들고 사랑으로 막으시는 하나님

보지 못하는 자는 나귀를 때리지만

주님이 막으신 길을 나귀는 보고 있다

 

욕심은 속삭인다

조금만 더 가지면 행복해질 거야

그러나 영혼은 울부짖는다

더는 더를 요구할 뿐 결코 만족은 없다

감사만이 탐욕의 불을 꺼뜨린다

 

주여

내 안의 발람을 죽이소서

듣는 귀는 있으나 말씀을 피하고

보는 눈은 있으나 영안이 어두워

하나님의 사자를 보지 못하는 눈

그 어두운 마음을 깨뜨리시고

욕심이 아닌 말씀으로 살게 하시고

더 가지려는 손을 거두고

감사로 채워진 마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