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깊은 곳까지 부정이 스며들고
죄책의 무게와 두려움의 사슬이 찾아오면
죽음이 그림자가 진을 치며
영혼을 옥죄어 숨 쉬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때 주께서 예비하신
붉은 희생의 불길 흠 없는 제물
재가 되어 흩날린 그 흔적은
생명을 살리는 정결수로 흘러내렸습니다
이제 염소와 황소의 피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그 보혈이 내 양심을 씻으시니
죽음의 부정을 정결케 하였고
부활의 생명은 어둠을 뚫고 빛을 비추셨습니다
보혈의 물줄기가 흘러내려
더러운 양심과 무너진 마음
내 손의 죄 내 입술의 허물을 씻으시고
어둠을 완전히 거두어내고
눈을 열어 생명을 보게 하소서
세상 속에서 다시 부정에 물들지 않고
죽음이 아닌 생명을
두려움이 아닌 소망을
부정이 아닌 거룩으로
날마다 말씀의 샘에서 씻어
정결한 길 거룩한 길을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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