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겨자씨가
땅에 심기우면
하늘을 향해 자라고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만큼
넓고 큰 가지를 내고
한 줌의 누룩이
가루 서 말 속에 섞이면
온 덩어리를 부풀게 한다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는
한 알의 씨앗은
보잘 것 없고 미미하지만
그 속에 산을 움직이는 믿음 있고
세상을 흔드는 생명이 있어
새가 깃들일 만큼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결실를 맺는다
한 줌의 누룩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은밀하게 자라고
그러나 분명하고 확실하게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으로
마침내 온 세상을 채우신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지라도
작은 겨자씨처럼 뿌리내려
내 삶이 나무가 되고
보이지 않는 누룩처럼
섬김으로 세상을 부풀게 하는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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