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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겨자씨와 누룩처럼

이몽식 2025.07.20 13:40 조회 수 : 0

작은 겨자씨가

땅에 심기우면

하늘을 향해 자라고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만큼

넓고 큰 가지를 내고

한 줌의 누룩이

가루 서 말 속에 섞이면

온 덩어리를 부풀게 한다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는

한 알의 씨앗은

보잘 것 없고 미미하지만

그 속에 산을 움직이는 믿음 있고

세상을 흔드는 생명이 있어

새가 깃들일 만큼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결실를 맺는다

 

한 줌의 누룩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은밀하게 자라고

그러나 분명하고 확실하게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으로

마침내 온 세상을 채우신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지라도

작은 겨자씨처럼 뿌리내려

내 삶이 나무가 되고

보이지 않는 누룩처럼

섬김으로 세상을 부풀게 하는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