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반년
광야 같던 날들
걸음마다 모래바람 불어와
앞을 가렸을 때에도
주님은 구름 기둥 불기둥으로
내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햇살보다 뜨거운 눈물 밭에서
무너질 듯 휘청일 때
날 꼭 붙드신 손길
매일 낙심의 저녁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
속삭이신 음성으로 인하여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맥추절 아침
내 삶의 밭고랑마다
주님의 자취가 선명하여
너무나 적은 것이지만
눈물로 심고 믿음으로 거둔
감사의 단을 안고 주께 나아갑니다
주여
후반기의 걸음도
이 감사와 믿음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올 가을의 풍성한 결실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83 | [2025-07-13]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 이몽식 | 2025.07.13 | 37 |
| » | [2025-07-06] 감사의 이삭을 주으며 | 이몽식 | 2025.07.05 | 40 |
| 1881 | [2025-06-29] 나의 일터 선교 | 이몽식 | 2025.06.29 | 43 |
| 1880 | [2025-06-22] 유월의 프랑스 파리에서 드리는 기도 | 이몽식 | 2025.06.21 | 44 |
| 1879 | [2025-06-15] 하늘 씨앗, 하늘 나라 | 이몽식 | 2025.06.19 | 39 |
| 1878 | [2025-06-08] 무릎으로 가는 선교 | 이몽식 | 2025.06.08 | 43 |
| 1877 | [2025-06-01] 붉은 장미꽃 | 이몽식 | 2025.06.01 | 49 |
| 1876 | [2025-05-25] 너, 하나님의 청년이여! | 이몽식 | 2025.05.24 | 51 |
| 1875 | [2025-05-18] 목양이 살아 있는 교회 | 이몽식 | 2025.05.18 | 47 |
| 1874 | [2025-05-11] 어머니 | 이몽식 | 2025.05.12 | 63 |
| 1873 | [2025-05-04]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라 | 이몽식 | 2025.05.04 | 67 |
| 1872 | [2025-04-27] 부활의 증인 | 이몽식 | 2025.04.28 | 60 |
| 1871 | [2025-04-20] 부활의 새벽 찬송 | 이몽식 | 2025.04.19 | 54 |
| 1870 | [2025-04-13] 나도 죽은 십자가 | 이몽식 | 2025.04.13 | 58 |
| 1869 | [2025-04-06] 벚꽃 앓이 | 이몽식 | 2025.04.05 | 61 |
| 1868 | [2025-03-30] 그리움에 피는 꽃 | 이몽식 | 2025.03.29 | 66 |
| 1867 | [2025-03-23] 언약의 하나님을 기억하라 | 이몽식 | 2025.03.23 | 64 |
| 1866 | [2025-03-16] 봄이 오는 소리 | 이몽식 | 2025.03.17 | 68 |
| 1865 | [2025-03-09] 불신앙과 신앙 | 이몽식 | 2025.03.08 | 64 |
| 1864 | [2025-03-02] 관점의 차이 | 이몽식 | 2025.03.02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