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끝자락에
강렬한 햇살을 반사하며
길가에 늘어진 눈부신 장미
네가 핀 것은 꽃이 아니라
붉은 그리움의 이름이다
그 붉은 꽃잎 속에
여전히 잔잔히 웃고 있고
뿜어내는 붉은 열정과 용기
그대가 머물렀던 향기는
아직도 내 안에서 피고 있다
추억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선명하여
여기 이 자리에 멈춰버려
매 순간 토해내는 그리움에
나는 가시처럼 아프다
그대 떠난 자리에
아픈 슬픔으로 시들어도
마르지 않는 그리움으로
타오르듯 내 영혼에서
다시 피어 날거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83 | [2025-07-13]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 이몽식 | 2025.07.13 | 0 |
1882 | [2025-07-06] 감사의 이삭을 주으며 | 이몽식 | 2025.07.05 | 1 |
1881 | [2025-06-29] 나의 일터 선교 | 이몽식 | 2025.06.29 | 1 |
1880 | [2025-06-22] 유월의 프랑스 파리에서 드리는 기도 | 이몽식 | 2025.06.21 | 5 |
1879 | [2025-06-15] 하늘 씨앗, 하늘 나라 | 이몽식 | 2025.06.19 | 7 |
1878 | [2025-06-08] 무릎으로 가는 선교 | 이몽식 | 2025.06.08 | 4 |
» | [2025-06-01] 붉은 장미꽃 | 이몽식 | 2025.06.01 | 8 |
1876 | [2025-05-25] 너, 하나님의 청년이여! | 이몽식 | 2025.05.24 | 18 |
1875 | [2025-05-18] 목양이 살아 있는 교회 | 이몽식 | 2025.05.18 | 17 |
1874 | [2025-05-11] 어머니 | 이몽식 | 2025.05.12 | 25 |
1873 | [2025-05-04]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라 | 이몽식 | 2025.05.04 | 21 |
1872 | [2025-04-27] 부활의 증인 | 이몽식 | 2025.04.28 | 24 |
1871 | [2025-04-20] 부활의 새벽 찬송 | 이몽식 | 2025.04.19 | 20 |
1870 | [2025-04-13] 나도 죽은 십자가 | 이몽식 | 2025.04.13 | 26 |
1869 | [2025-04-06] 벚꽃 앓이 | 이몽식 | 2025.04.05 | 27 |
1868 | [2025-03-30] 그리움에 피는 꽃 | 이몽식 | 2025.03.29 | 31 |
1867 | [2025-03-23] 언약의 하나님을 기억하라 | 이몽식 | 2025.03.23 | 26 |
1866 | [2025-03-16] 봄이 오는 소리 | 이몽식 | 2025.03.17 | 30 |
1865 | [2025-03-09] 불신앙과 신앙 | 이몽식 | 2025.03.08 | 30 |
1864 | [2025-03-02] 관점의 차이 | 이몽식 | 2025.03.02 |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