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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어머니

이몽식 2025.05.12 15:11 조회 수 : 179

어머니

당신은 한평생

홀로서기 두려운 세상 속에서

험하고 궂은일 마다하지 않으시고

젊은 날에는 눈물과 땀으로

늙어서는 성전에서 기도로

자녀를 키우셨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당신의 눈이 흐려지고

당신의 등이 굽어지고

당신의 걸음이 느려졌지만

자녀를 위한 눈물의 기도 만큼은

지금도 쉬지 않고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이제 모든 것들이 낯설어지고

과거의 기억들이 사라지고

모든 추억이 떠나가 버리고

세상이 당신을 잊는다 해도

저에게 새겨진 당신의 수고와 사랑은

지워지지 않고 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

주님을 향한 기억이 희미해져도

주님께서 당신을 잊지 않으시고

어머니의 이름은 십자가에 새기셨습니다

이제 고단한 생을 주님께 드렸던 손이

이제는 위로의 주님 손에 붙들려

마지막까지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당신은 저의 축복이며

하나님께 드릴 가장 아름다운 감사입니다